결혼 후 첫 명절이라 친정에서 시댁으로 보내는 선물로 주문하였습니다.
9.10일날 아침일찍 주문하고 그날 오후 발송되었다는 메세지를 받았는데. 12일 엉뚱한 전남 끝 지역에 가있는걸로 택배 조회되더군요.
그 상품을 그대로, 곰팡이가 날 상황을 감안하고, 고속버스 운송으로 보내시겠다는데. 그럴수가 없어서 새 상품으로 발송 부탁드렸습니다.
그래서 12일날 새로 보내서 13일날 오후에 시댁에서 받으셨는데요.
저는 당연히 좋은 상품을 보내주셨을거라고 믿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추석에 내려가서 말을 들으니. 인삼이 다 썩어서 썩은 부분 잘라내고 나니 삼계탕 용으로 쓰시겠답니다.
시어머님께서 "물건을 지랄같이 보냈다" 고 하시더군요. 그래도 괜찮다고 하시는데. 정말 낯이 뜨거워서 어떻게 할수가 없었습니다.
처음 배송이 잘못 된것때문에 이쪽 업체에 전화하고. 제가 직접 우체국에 전화하고. 몇날을 인삼인삼 스트레스에 살았는데.
정작 받으신 물건도 다 썩었다니. 정말 너무 화가 납니다.
그렇다고 환불해주실것도 아니고. 불만만 접수 하렵니다.
돈은 돈대로 쓰고. 스트레스만 받고. 결국엔 선물도 아닌 욕먹는 일만 만들었네요.
정말 죄송합니다. 우체국택배가 평소에는 익일배송이 되지만
명절인 9일과 10일에는 정말 우체국의 사정도 전쟁이였습니다
전화통화가 정말 어려운 상황이였습니다.ㅜㅜ
그리고 공겨롭게도 새로 만든 선물세트와 먼저 보낸 선물세트가
바뀌면서 택배기사님께 전화 통화까지 드렸으나 그분역시 실수를
하시는 바람에 저희도 어쩔수 없는 상황에 고객님께 죄송한 맘입니다.
우체국쪽에서도 조만간 조치가 있을것 같습니다.
즐거워야할 명절에 불편함을 드린점 죄송합니다.ㅜㅜ